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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제> 또 하나의 세상을 품은 풍경 추억 시골집 바로 옆에 꽤 큰 저수지가 있다. 그곳의 이름이 '유유제'라는 건 고향을 떠난지 30여년이 지난 최근에야 알게 되었다. 물론 어렸을적 내가 살던때에는 그런 이름이 불리운적이 없었던것 같고 아마도 마실길 정비를 하면서 지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에겐 그저 '저수지'로 불리우던 어릴 적, 바다를 한 번도 보지 못한 사촌언니가 시골에 놀러 왔었다. 하필 그날따라 바람이 거세게도 불었는데 그 바람에 일렁이는 물결을 보고 저게 파도냐고 물었던 게 생각난다. 초등학교 1학년쯤, 그때는 산비탈을 개간해서 농사를 짓던 때였기에 학교에 다녀오면 늘 엄마 아빠가 일하고 계시는 밭으로 가는 게 우리의 일과 중 하나였다. 해가 지도록 일을 돕다가 가끔은 지쳐서 잠이 들 때도 있었다. 그 날 아빠 등에 업혀 반쯤.. 2023. 9. 11.
<작은 땅의 야수들> 한국을 넘어 인류에게 던지는 메세지 은 한국의 영적인 힘! 그래서인지 일본은 우리나라를 점령하고 그 힘과 동일시 되는 호랑이를 멸종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는 말을 들어본 것 같다. 최근 한국계 작가들의 소설이 해외에서 큰 이슈를 낳고 있다. 파친코가 그랬고 오늘 소개 할 김주혜 작가의 ‘작은 땅의 야수들’이 그렇다. 아홉살에 미국 포틀랜드로 이주해 프린스턴대학에서 미술사학을 전공한 김주혜 작가는 2016년 이미 영국 문학 잡지인 에 단편소설 ‘보디랭귀지’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후로 여러 매체에 소설과 수필, 비평 등을 기고하던중 돈을 벌려면 장편을 쓰라는 지인의 충고를 듣고 이 소설을 구상하기 시작했고 6년의 기간에 걸쳐 완성했다. 미국에서는 2021년에 출간되어 아마존 2021 ‘이달의 책’에 선정되었고 2021년 .. 2023. 9. 10.
스틱 - 딱 달라붙는 메세지의 힘! 책소개 의 부제는“Why Some Ideas Survive and Others Die”이다. 속담처럼 한번 듣게되면 오래 기억에 남고 전달되는 메세지가 있는 반면, 뒤돌아서면 바로 기억에서 사라지는 메세지들이 있다. 대중들에게 오래 각인되는 메세지를 찾아 기업의 이익 창출에 활용하려는 수많은 마케터들의 메세지들 가운데는 노력과 비용을 쏟아부은만큼의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속담처럼 한번만 들어도 오래 기억되는 메세지의 특징이 무엇일까? 히스 형제는 수만가지의 스티커 메세지들을 분석하여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특징을 찾아내고 정리하기 시작했다. 은 그들이 연구한 내용을 단순성, 의외성, 구체성, 신뢰성, 감성, 스토리라는 여섯가지 원칙으로 분류하고 실제 그것을 활용하여 성공한 사례까지 싣고.. 2023. 9. 9.
영화 <어느날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뿐인데> 공개일2023년 2월 17일 장르 스릴러, 미스터리, 범죄 국가 대한민국 러닝타임 117분(1시간 57분) 출연 천우희(나미), 임시완(준영), 김희원(지만) 등급 15세 이상 관람 감독 김태준 원작 시가 아키라 감독과 작품소개2017년 일본의 추리소설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동명의 일본소설을 영화화 하면서 전체적인 스토리와 결말은 원작과 다르게 각색한 영화다. 원작에서는 여주인공의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떨어트리고 그로인해 여주인공의 삶이 붕괴되는 스토리라면 한국판영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스마트폰을 떨어트리고 그로 인해 삶이 통째로 흔들리기 시작한다는 차이가 있다. 이 영화로 데뷔하게 된 김태준 감독은 원래는 본인이 쓴 각본으로 데뷔할 뻔 했지만 투자문제가 풀리지 않아 이 작품을 각색한 영화로 데뷔를 하게 됐.. 2023.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