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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nanobanana pro로 만들어 본 3D 미니어쳐 인형, 그 상상 속 세계

by na-star 2026.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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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이미지 생성 도구 '나노바나나 프로'를 활용한 3D 미니어쳐 캐릭터 제작 경험 공유

평소 미니어쳐 인형에 관심은 많았지만, 직접 손으로 만들어볼 기회는 없었다. 하고 싶은것을 열심히 실행할만큼 부지런하지 않은 성격탓에? ㅎㅎㅎ 그러다 문득 '이걸 AI로 구현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3D 미니어쳐 인형은 그 자체로 동화 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매력이 있다. 작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인형 하나하나가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지고, 그것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세계는 보는 이에게 아련한 향수와 함께 따뜻한 위로를 건네곤 한다. 이런 인형들은 보통 섬세한 디테일이 생명인데, 머리카락 한 올, 옷의 질감, 작은 소품 하나하나가 모여 완벽한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것이다. 
최근 다양한 생성 이미지 툴의 업그레이드 수준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다양한 스타일과 높은 해상도의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묘사나 특정 질감을 요구하는 프롬프트도 꽤나 잘 소화해낸다는 평이 많았다.
구글 원 프로를 구독중인 관계로 한글을 완벽하게 이해한다는 nanobanana pro로 오늘의 미션을 진행해보려 한다. 단순한 이미지 생성을 넘어, 프롬프트에 담긴 나의 상상을 얼마나 충실히 시각화해 줄지 궁금하다.

기본 프롬프트와 생성 결과

몽실몽실하고 풍성한 곱슬머리가 매력적인 귀여운 3D 미니어처 소녀 캐릭터를 묘사합니다. 소녀는 머리에 핑크색 꽃술이 달린 니트 모자를 쓰고 있으며, 따뜻한 딥그린색 스웨터와 정교한 핑크톤 꽃무늬가 있는 원피스를 있습니다. 동그란 얼굴에 발그레한 볼, 수줍은 미소를 지은 소녀는 한 손을 들어 누군가에게 인사를 합니다.목에는 베이지색 니트 목도리를 두르고 같은 컬러의 장갑을 끼고 있습니다. 신발은 폭신한 어그 부츠를 신어서 따뜻해 보입니다. 소녀의 발 옆에는 소녀처럼 앞발을 들어 반갑다고 인사하는 강아지도 있습니다. 배경은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작은 마을의 거리이며, 배경의 건물들은 아름다운 보케(Bokeh) 효과로 흐릿하게 처리되어 미니어처 특유의 깊이감을 강조합니다. 85mm 매크로 렌즈로 촬영한 듯한 얕은 심도와 클레이 아트 및 섬유 질감이 극대화된 고해상도 3D 렌더링 스타일입니다. 9:16

왼쪽이 위 프롬프트로 생성한 이미지/오른쪽은 '동일 소녀가 그네를 타고 있다'로 재 생성한 이미지

 

'동일 소녀가 놀이터의 미끄럼틀 옆에서 강아지와 놀고 있다 16:9' 라는 프롬프트를 넣어서 추가 생성함

 

프롬프트 묘사 포인트

프롬프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릭터의 외형부터 복장, 액세서리, 심지어 배경과 촬영 기법까지 매우 구체적으로 묘사했다. 몽실몽실한 곱슬머리, 핑크색 꽃술 니트 모자, 딥그린색 스웨터, 핑크톤 꽃무늬 원피스 같은 의상 디테일은 물론, 베이지색 니트 목도리와 장갑, 폭신한 어그 부츠까지 빠짐없이 언급했다. 단순히 캐릭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앞발을 들어 인사하는 강아지까지 함께 등장하도록 했다는 점도 중요한 부분이었다.
배경에 대한 묘사도 섬세했는데, 햇살이 부드럽게 내리쬐는 작은 마을의 거리를 상상했으며, 보케 효과로 흐릿하게 처리된 건물들이 미니어처 느낌을 강조하길 바랐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85mm 매크로 렌즈로 촬영한 듯한 얕은 심도, 그리고 클레이 아트와 섬유 질감이 극대화된 고해상도 3D 렌더링 스타일을 명시하여 AI가 어떤 최종 이미지를 만들어야 할지 명확하게 제시했다고 생각한다. 9:16이라는 화면 비율까지 지정하여 전체적인 구도까지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었다.

 

생성 후 소감

이 프롬프트를 nanobanana pro에 넣었을 때, AI는 전반적으로 내가 상상했던 이미지를 꽤나 충실하게 구현해냈다. 특히 소녀의 몽실몽실한 곱슬머리와 니트 모자, 스웨터의 섬유 질감 표현은 인상적이었다. AI가 클레이 아트와 섬유 질감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의 발그레한 볼과 수줍은 미소도 프롬프트의 의도를 잘 반영했다고 보였다. 강아지 역시 소녀 옆에서 앞발을 들고 인사하는 모습으로 잘 배치되어, 전체적인 스토리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추가 생성할 때는 상황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하지 않았는데도 분위기에 맞춰 표정과 포즈 등을 자연스럽게 수정해주는 점이 너무 놀라웠다. 특히 배경의 보케 효과와 얕은 심도 표현은 실제 미니어처를 촬영한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훌륭하다. 이런 디테일한 요청까지 AI가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nanobanana pro의 성능이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해주는 부분이었다.
AI로 이미지를 생성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목적이 분명할수록 기대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이나 아직까진 나의 언어와 AI의 언어가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자주 그런 상황에 맞닥드릴때마다 표현력이 꽤나 좋다고 생각했던 나조차 이렇게 내가 원하는걸 제대로 설명해내지 못하는구나 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살면서 주변사람들과 얼마나 잘 소통하고 있을까...

AI와 협업하기 위해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내가 원하는걸 상대에게 얼마나 정확하게 요구할 수 있는가." 인듯 하다.  

 

뽀너스 영상

"어서 오셔서 함께 놀아요~"라는 대사를 하며 카메라를 바라보는 소녀 라는 프롬프트로 veo3.1로 만든 영상

 

전반적으로 nanobanana pro를 활용하여 3D 미니어쳐 인형 이미지를 생성하는 경험은 매우 만족스러웠다. 복잡하고 상세한 프롬프트도 잘 소화해내며, 원하는 스타일과 질감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주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AI 도구를 활용하여 자신만의 상상 속 세계를 구현해 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미니어쳐 인형처럼 섬세한 표현이 필요한 분야에서 AI는 더욱 강력한 창작 도구가 될 것이 분명해 보였다. 다음번에는 또 어떤 멋진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한편으로는 실제 자신의 영혼과 노하우를 인형만들기에 쏟아 부을 아티스트들은 이런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기술의 발전이 누군가에겐 기쁨은 누군가에겐 한 없는 좌절을 줄 것이란 사실은 언제나 마음을 묵직하게 짓누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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