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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역 맛집 - <토끼 다이닝> 분위기도 맛도 다 맛집!!

by na-star 202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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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과 상수 사이에 있는 '토끼 다이닝'에서 오랫만에 팀 회식이 있었다.

회사가 바쁘기도 하지만 요즘은 저녁 회식을 반기지 않는 분위기이다 보니 예전처럼 회식이 자주 있지 않다.

술보다 식사나 안주가 맛있는 식당에서 하이볼처럼 가벼운 술 한잔을 곁들일수 있는 식당으로 알아봤다.

최근 홍대나 합정, 망원, 상수 등 거리의 음식점이나 술집도 유형이 많이 달라졌다. 40%이상 식당이 바뀌어있다. 

'토끼 다이닝'도 큰 기대없이 갔었는데 분위기도 맛도 너무 좋아서 소개 해볼까 한다. 

 

'토끼 다이닝'에는 엄청나게 많은 메뉴들이 있다. 정통을 고수하는 요리라기보다 퓨전으로 개발한 메뉴인듯 하지만 대부분 완성도가 높다.

여섯명의 팀원들이 가서 시켜먹은 메뉴는 아롱사태지수육, 연어후토마끼, 채끝육회, 해물뚝배기파스타, 게내장감태주먹밥, 눈꽃감자채전 그리고 뻥튀기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먹었다. 하이볼 3+1이벤트를 하고 있는중이어서 하이볼과 제로콜라, 그리고 참이슬 후레쉬. 

1차 식사를 하고 간게 아니다 보니 메뉴가 어마어마하다. 저 중 연어후토마끼는 맛있어서 다섯개짜리 하나를 더 시켰다. 

해물뚝베기파스타

해물뚝배기파스타는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였다. 토마토소스가 베이스인데 매콤한 뒷맛을 주어 아주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다. 그 매콤함의 정도가 강하지 않아서 혹시 매울까봐 망설일 필요는 없다. 

 

아롱사태지수육

아롱사태지수육은 사이트에 메인 사진으로 뜨길래 당연이 추천메뉴인줄 알고 시켰는데 여럿이 여러음식을 시켜서 먹는 분위기에서라면 비추다. 특별한 임팩트가 없고 담백하게 간단하게 즐길 메뉴인듯 하다. 고기를 다져서 수육을 했고 도가니같은 부위도 함께 있어서 다이어터나 소식좌들의 안주로 추천한다. 

 

시계방향으로 연어후토마끼, 채끝육회, 게내장 감태주먹맙, 눈꽃치즈 감자채전

연어후토마끼도 비쥬얼을 보고 기대한거보다 더 맛있다. 신기한건 오이채처럼 보이는 푸른 야채부분에 쪽파가 들어가 있다는것이다. 후토마끼에 쪽파라니... 그 조합이 놀랍기도 했지만 맛이 있어서 더 놀라웠다. 신선한 즐거움이 느껴지는 맛이다. 아쉬워서 5개짜리 하나를 추가 주문해 먹었다. 한 입에 가득 넣고 먹는게 가장 맛있겠지만 너무 크다면 반씩 먹어도 맛있다. 연어쪽 따로 튀김쪽 따로.^^ 

채끝육회는 평소 육회를 먹지 않는 내 젓가락도 슬금슬금 다가가게 만들었다. 부위가 채끝이어서 그런지 육사시미느낌이 좀 났다. 옆에 데코되어있는 어린 새싹 샐러드와 육회 위에 올려진 노른자, 그리고 육회와의 컬러조화도 좋아서 이제껏 본 육회 중 가장 예쁜 육회가 아니었나 싶다.

게내장 감태주먹밥은 너무 귀엽다. 깊은 초록색 옷을 입고 주황색 날치알로 장식을 한채 깃발 꽂고 나온 애들은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였다. 게 내장 볶음밥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감태에 쌓여 있는걸 먹으니 감태의 향이 입혀서 더 고급스럽다. 요즘 고급 음식점에서는 참치 회에도 김 대신 감태를 내고 고깃집에서도 감태를 데코해 느끼한 맛을 잡고 풍미를 더해준다. 그런 재료를 볶음밥에 적용해서 주먹밥을 만든 세프의 센스에 박수~

눈꽃치즈감자채전은 시키기전에 감자와 전 사이에 있는 채라는 글자 하나를 꼭 인지하고 시켜야한다. 감자튀김을 좋아한다면 모르지만 감자전을 생각하고 시킨다면 매우 실망스럽다. 그래도 술이 하이볼같은 가벼운 술이라면 못먹을 맛은 아니므로 감자피자처럼 먹어도 좋다. 굳이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생각해보니 이 메뉴 외에도 떡볶이를 하나 더 먹은듯 한데 소스만 맛보아서 다른 음식에 비해 가장 조미료맛이 많고 특별한 느낌이 없던 메뉴였던것 같다.

 

뻥튀기 아이스크림

언제까지 하는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을때는 네이버 예약자에 한 해 뻥튀기 아이스크림을 서비스로 내 주었다. 한 두 덩이 나오는 작은 메뉴겠거니 했는데 의외로 제대로된 메뉴가 나와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그 외에도 하이볼 3+1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혹시 하이볼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봐도 좋을듯 하다. 

또 하나 와이드한 창을 통째로 오픈하고 있었는데 마침 벗꽃나무의 단풍이 너무 예쁘게 물들어있어서 환상적이었다. 매 해 봄이면 벚꽃이 엄청 흐드러지는 거리였던게 생각나서 내년 봄에 꼭 한번 더 와보리라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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